[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워너원이 데뷔 이후 뛰어난 음반·음원 성적을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음원과 음반 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고 있는 워너원이 지상파 3사(KBS, MBC, SBS) 음악 방송 출연을 확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6월 종영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형 아이돌 그룹 워너원은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워너원은 데뷔 전부터 각종 광고와 화보 촬영을 통해 대세임을 입증하더니 이후에는 'SNL 코리아9', '해피투게더', '한끼줍쇼', '이불 밖은 위험해', '불후의 명곡', '주간아이돌',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빠 생각', '한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뿐 아니라 지상파 3사(KBS, MBC, SBS)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워너원의 성공적인 예능 프로그램 진출은 이들의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으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
실제로 지상파 3사의 음악 방송 관계자들은 워너원의 출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듯한 입장을 내 놓았고, 현재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와의 미팅 이후 출연을 결정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워너원이 데뷔 첫 주 출연한 음악 방송은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 뿐이다. '쇼챔피언' 출연은 확정했지만 이 역시 케이블채널의 프로그램으로 아쉬움이 남아 있다.
워너원의 지상파 음악방송 출연은 여전히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오는 19일과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케이콘(KCON) 2017 LA' 라인업에 워너원이 이름을 올리며 데뷔 둘째 주 음악 방송 출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에도 프로젝트형 그룹 특성으로 인해 지상파 3사 음악 방송 출연이 쉽지 않았다. 워너원 역시 비슷한 이유로 인해 지상파 음악 방송 진출에 제동이 걸리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워너원은 음반을 40만장 이상 판매하며 역대 초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워너원의 타이틀곡 '에너제틱'은 공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워너원의 음반과 음원 성적은 음악 방송에서 충분히 1위를 차지하고도 남을 수준이다. 물론 출연 없이 1위 수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상파 3사의 음악 방송이 이들을 섭외하지 않고 상을 수여할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음반과 음원에서 막강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워너원이 지상파 3사에서 진행되는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 이들이 출연하지 않는다면 1위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음악 방송 순위는 어떻게 기록되게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