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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매드독' 유지태와 '구해줘' 3인방의 만남, 병원선 격침시키고 '당신이잠든사이에' 잠재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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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매드독' 유지태와 '구해줘' 3인방의 만남, 병원선 격침시키고 '당신이잠든사이에' 잠재울 수 있을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0.1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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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KBS 2TV 수목드라마 시간대에 기대작 '매드독'이 편성돼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매드독'은 멜로와 판타지물로 쓴맛을 본 KBS가 야심 차게 내놓는 범죄 장르의 드라마로 화끈한 액션과 명품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매드독'의 주목할 만한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

◆액션으로 가득한 범죄 조사극 '현실감 있는 치부 들추기'

'매드독'의 첫 번째 매력을 꼽자면 현실감 있는 드라마의 장르를 들 수 있다. '매드독'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험 사기를 소재로 하는 범죄 조사극으로 액션과 스릴러 적 요소 또한 갖추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거칠고 현실감 있는 범죄극을 KBS를 통해 맛볼 수 있게 됐다. 사실 '매드독' 방송 이전 KBS 미니시리즈 대부분은 멜로 혹은 판타지 장르의 드라마자 주를 이루고 있었다.

떨어지는 현실감과 밋밋한 전개로 대부분 실패를 맛봤다. 이 때문에 '매드독'은 보다 화끈한 액션과 현실감 있는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초반부터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매드독' 유지태 [사진=스포츠Q DB]

 

◆명품배우들의 활약 특히 '구해줘' 출신 3인방에 초점

'매드독'이 인기를 끌 수 있을 만한 요소 중에서 가장 첫 번째로 꼽을만한 부분은 역시 명품 연기로 무장된 배우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것이다.

영화를 통해 연기를 인정받은 주연배우 유지태와 떠오르는 연기파 신예로 평가받고 있는 우도환, 악역의 달인 조재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배우 최원영,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장혁진, 아이돌 출신이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입지를 굳힌 류화영 등이 대표적이다.

유지태와 최원영의 경우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로 '매드독'에서 엄청난 메소드연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중 우도환과 조재윤, 장혁진은 최근 인기리에 막을 내린 케이블드라마 '구해줘'에서 맹활약했던 배우들이다. 사이비종교라는 심각한 소재를 다룬 '구해줘'는 방송 당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우도환, 조재윤, 장혁진은 '구해줘'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증명한 이들인 만큼 이번 '매드독'에서도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쟁쟁한 지상파 수목드라마 경쟁작 따돌릴 수 있을까

'매드독'이 인기를 얻기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만만치 않은 경쟁작들을 어떻게 따돌릴 수 있느냐다. 현재 수목드라마를 양분하고 있는 작품은 MBC '병원선'과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다. KBS의 경우 전작 '맨홀'이 1%대 처참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작품이 수목드라마를 양분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주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매드독'은 두 작품을 따돌리고 수목드라마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와야 하는 힘겨운 상황에 놓여있는 모양새다.

이처럼 '매드독'은 화끈한 소재와 명품배우들의 포진으로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견고하게 자리를 잡은 경쟁작들만 따돌릴 수 있다면 올해 KBS 최고의 히트작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더욱더 '매드독' 첫 방송 성적에 시선이 쏠리는 모습이다.

박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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