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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교통사고 당시 CCTV 공개… "졸음 운전·휴대전화 사용 등 여러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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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교통사고 당시 CCTV 공개… "졸음 운전·휴대전화 사용 등 여러 가능성 열어둬야"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11.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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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3중 추돌 교통사고의 가해자가 됐다. 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 태연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 학동로 가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3중 추돌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태연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추돌했고, 이 충격으로 앞에 있던 A사의 차량이 충돌하며 피해가 커졌다.

 

태연 [사진= 스포츠Q DB]

 

이후 태연은 사고 처리 과정에서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렸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상대 차량 운전자 및 승객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에 대한 조치 후 안정을 취하고 있다.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뉴스특급'은 태연이 3중 추돌 사고를 내던 당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CCTV 속에는 신호 대기를 위해 정차해 있는 피해 차량의 모습과 빠른 속도로 달려와 충돌하는 태연의 차량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 공개 이후 '뉴스특급' 측은 사고에 대한 의혹을 짚어가기 시작했다. 방송에 출연한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김복준 교수는 음주 운전은 아닐 거라고 추측했다. 또한 방송에 출연한 한문철 변호사는 "브레이크를 잡았느냐, 안 잡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속도는 알 수 없지만 충격은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채널A '뉴스특급' 화면 캡처]

 

또한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위치에서 빠른 속도로 사고가 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앵커의 의문에 대해 "앞을 안 봤을 거다. 운전 부주의라는 건 여러가지가 있다. 운전을 할 때 앞을 잘 봐야 하는데, 앞만 봤으면 앞에 서 있는 차를 보고 당연히 브레이크를 잡아야 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앞을 잠깐 안 본 것 같다. 앞을 안 보는 것은 졸음운전, 다른 생각을 한 것, 핸드폰을 만지거나 옆에 뭔가 있어 만질 때 저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며 사건 경위에 대한 추측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복준 교수 역시 "운전 부주의로 볼 수 있다"라며 한문철 변호사가 언급한 졸음 운전, 휴대전화 사용, 조작 미숙 등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으니 따져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태연의 3중 추돌 사고 이후 피해자들의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되는 등 논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CCTV 등이 공개되며 태연을 향한 비판과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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