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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선우재덕 '성추행 폭로글', 게시 후 삭제… 소속사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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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선우재덕 '성추행 폭로글', 게시 후 삭제… 소속사 입장은?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2.27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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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선우재덕이 성 추문 폭로글에 휘말려 논란이 되고 있다. 그 글의 주인공이 선우재덕인지 아닌지, 신빙성이 있는지조차도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우재덕의 실명이 거론된 것.

2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선우재덕 성추행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선우재덕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배우 선우재덕과 관련된 성추문 폭로글이 게재됐다. [사진 = 스포츠Q DB]

 

게시글의 작성자는 한 프로덕션 제작사에 조연출로 입사했다 MBC ‘죄와벌’을 제작하며 선우재덕을 만났다고 전했다. 그는 “선우재덕은 제 티셔츠를 배꼽티라고 칭하며 저를 '야, 배꼽!'하고 현장에서 부르기도 했다”며 그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작성자는 선우재덕과 스태프와 배우로 가까워진 후 술자리를 가졌다. 그는 “노래방에서 그가 제 상의 밑으로 손을 쑥 넣어서는 가슴을 움켜쥐고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작성자는 미련 없이 직장을 옮겼지만, 선우재덕의 연락은 한동안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새벽 한밤중에 술 마시고도 전화하고, 제가 안 받으면 다른 사람 번호로도 전화를 했다.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난 후에야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최근 문화 예술계에 ‘미투(MeToo)운동’이 확산되면서 용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아직도 드라마에 잘만 나오는 선우재덕을 보며 억울하고 화가 나서 저도 이제야 제 이야기를 적어본다”고 말했다.

 

배우 선우재덕 [사진 = 스포츠Q DB]

 

이와 관련해 선우재덕 측 관계자는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아직 정확하게 사실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깔끔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았던 선우재덕과 관련한 성 추문 폭로글에 누리꾼들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우재덕은 지난 1982년 영화 ‘사랑 만들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왕과 나’, ‘결혼해주세요’, ‘해를 품은 달’, ‘돌아온 황금복’, ‘최강 배달꾼’, ‘사랑의 온도’, ‘돈꽃’ 등에 출연해 ‘명품조연’으로 활약했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연평해전’, ‘노브레싱’, 뮤지컬 ‘레베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에서 황창식 역을 맡아 배우 성현아와 부부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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