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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나혜석 이중섭 김광석 등 인명 들어간 거리가 전국 곳곳에 생겨 문화여행지로 인기, 수원의 가볼만한 곳 나혜석거리와 서울 청계천헌책방거리 근방엔 맛집이 수두룩

기사승인 2018.03.17  02: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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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천재가수 고 신해철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는 ‘신해철 거리’가 생기면서 유명인 이름이 들어간 거리들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해철 거리의 경우, 꿈과 희망, 자유의지, 맑은 영혼이 투영된 곡들을 쏟아내던 젊은이들의 우상이 불의의 의료사고로 사망했기에 팬들이 나서서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지난달 28일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신해철거리' 준공식이 열렸다. 수내동은 생전에 고인의 작업실이 있던 동네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다른 지역의 경우 지역관광 홍보의 효율성 때문에 ‘~거리’가 탄생한 측면이 크다.

유명인 이름을 넣어 가볼만한 곳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여행지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이중섭 문화거리(이중섭거리)다. 

천재화가 이중섭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세월을 지나면서 일본인 여성과 결혼, 이별, 가난과의 싸움, 잦은 이사 등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정신병원 입원과 영양실조 및 간염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이승에 머문 40년 중 서귀포에 체류한 기간은 고작 1년 남짓인데도 그 동네는 유명 관광지가 됐다. 

2018년 3월 12일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 목련이 활짝 폈다.<사진=뉴시스>

 그가 거처했던 초가집을 이중섭 생가로 이름붙이고 일대 골목을 이중섭문화거리로 지정해 제주에서 가볼만한 문화명소로 키운 서귀포시의 공이 크다.

그 결과 지난해 이중섭거리를 찾은 여행자는 무려 23만여 명으로 추산됐다. 

현재 이곳 ‘작가의 산책길 탐방코스’는 진정한 예술가 이중섭의 생을 반추하고 ‘황소’ 등 작품들을 감상하는 걷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거리는 총 4.9㎞이며 이중섭미술관을 비롯해 기당미술관, 칠십리공원, 소암기념관 등이 늘어서 있다. 

이중섭거리에 있는 관광극장에서는 봄철에 토요일수원마다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신나는 공연이 벌어진다.

수원 나혜석 거리.<사진=뉴시스>

나혜석은 이중섭보다 20년 먼저 태어나 52년을 살다 간 국내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다. 

문인, 독립운동가이기도 했던 그는 이중섭과 마찬가지로 사랑과 삶, 예술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프랑스 유학, 불륜녀, 돌싱 등은 선구자적 신여성으로 살았던 나혜석을 요즘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관습을 타파하고 인격체로서 생을 주체적으로 영위하고자 했던 의지와 열정은 적지 않은 울림을 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효원공원 옆에는 약 300m 길이의 ‘나혜석 거리’가 있다. 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전용도로다. 나혜석 동상과 분수 등 볼거리가 늘어서 있고, 길 양옆으로는 삼계탕, 왕갈비탕,냉면 등 향토음식을 파는 식당과 카페 등 맛집이 들어서 있다. 

1999년 ‘제1회 나혜석 바로 알기 심포지엄’이 열린 것을 계기로 수원나혜석거리가 탄생하게 됐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다.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벚꽃 명소인 경기도청과 팔달산 및 화성행궁, 유원지인 원천저수지 등이 있다.

청계천 버들다리의 전태일 기념상.<사진=뉴시스>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근방 청계천에는 전태일 동상이 있다. 박정희 독재 시절인 1970년 11월,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주장하며 20대 초반의 꽃 같은 나이에 분신자살한 인물이 전태일이다. 전태일 분신자살사건은 1970년대 유신헌법 치하의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2005년 9월에는 종로구 종로5가 청계천 위 버들다리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관광객들은 버들다리 위 도로를 정식 이름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전태일 거리로 부르고 있다.

인근에는 둘러볼만한 명소가 즐비하다. 청계천 헌책방거리, 동대문 팬션거리(두타몰),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동대문역사공원, 흥인지문, 한양도성의 일부인 동대문성곽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DDP는 전시, 패션쇼,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주말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도 열려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좋다.

동대문 근처 ‘와글와글족발’,‘평화회관’ 등 맛집에 가면 전통 깊은 족발과 닭곰탕,낙곱전골, 백반 등을 먹을 수 있다.

대구 방천시장의 김광석거리도 가슴 적시는 목소리로 국민을 감동시켰던 대중가수 고 김광석의 넋을 되새기는 문화명소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편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 입구 도로는 유관순열사의 거리로 명명돼 있지만, 도로 옆에 상업시설이 전혀 없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유적지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병천순대거리는 일제강점기에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아우내장터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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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기자 alps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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