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공작'의 황정민이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인터뷰에서 황정민은 "촬영 소품 문구들로 인해 경찰에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황정민은 '공작' 촬영 중 연기 외적으로 느낀 스트레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북한 배경 촬영의 소품들에 찬양 문구가 있었다. 미술팀이 먼저 가서 세팅을 해 놓는데 동네 어르신들이 보고 놀라셔서 경찰에 신고 하셨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당연히 놀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쉽게 찍을 수 있는 장면들은 아니었다. '지금은 평양가서 찍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장난스러운 말도 하지만 그때는 특히나 남북관계가 안 좋을 때였다. '이게 개봉은 할 수 있을까?'하던 때였으니까"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영화 '공작'에서 황정민은 스파이 흑금성으로 활동하게 되는 박석영 역을 연기한다. 황정민은 영화 속에서 북한 고위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평양에 직접 가 김정일을 만나는 등 첩보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조진웅 등이 출연하는 영화 '공작'은 오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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