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추석을 정조준해 개봉했던 영화 '안시성', '명당', '협상'이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개봉한 '원더풀 고스트'가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도 주목된다. '더 넌', '서치'는 한 계단씩 하락한 순위를 기록했고 '물괴'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씁쓸하게 퇴장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안시성'은 65만4906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안시성'은 이날 1427개의 스크린을 확보했다. 현재 상영되는 작품 중 유일하게 1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다. '안시성'의 스크린 점유율은 23.5%, 상영 점유율은 31.9%, 좌석 점유율은 37.6%였다. '안시성'은 355만318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주말께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명당'은 전국 939개의 스크린을 확보, 25만884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67만3626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협상'은 837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됐고, 일일 관객수는 20만7421명이다. 누적관객수는 131만2250명이다.
개봉 전 주목 받았던 '물괴'는 씁쓸한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물괴'는 이날 박스오피스 11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또한 일일 관객도 3114명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누적 관객수는 71만3946명으로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하고 개봉한 가을 영화 빅4(Big4) '물괴', '안시성', '명당', '협상'이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들을 거두고 있다. '물괴'는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했고, '안시성'(580만), '관상'(300만), '협상'(300만) 역시 손익분기점 돌파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개봉한 마동석, 김영광 주연의 영화 '원더풀 고스트'의 성적도 눈에 띈다. CGV 단독 개봉인 '원더풀 고스트'는 개봉 첫날 16만35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4위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작품 중 하나인 공포영화 '더 넌'은 8만94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6위에는 3만2581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한 '서치'가 차지했다. '서치'의 누적 관객은 284만9808명이다. 3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지 주목된다.
10월 '베놈', '암수살인', '미쓰백' 등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상영 중인 작품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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