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주말 양일 흥행 쌍끌이에 성공한 '베놈'이 10월 둘째주에도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둔 '암수살인'과 '안시성'이 착실히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에세이 열풍 속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성인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놈’은 개봉 이후 8일만에 하루 동안 21만 5347의 일일관객을 끌어들이면서 누적관객수 229만648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톰 하디 주연의 '베놈'은 호평 후기와 쿠키영상, 이스터에그가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개봉 둘째 주에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베놈'에 이어 영화순위 2위를 차지한 영화는 '암수살인'이다. 일일관객수 20만 1833명을 영화관으로 불러들인 '암수살인'은 '베놈'과 접전을 벌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손익분기점이 200만으로 알려진 범죄 미스터리 장르 영화 '암수살인'은 현재 181만 4240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영화순위 3위는 지난 19일 개봉한 '안시성'이 차지했다. 추석 특수를 노린 영화 '물괴', '명당', '협상'과의 경쟁에서 가장 긴 흥행을 보인 '안시성'은 일일관객 5만 126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518만 3359명을 기록했다. 2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하며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한 '안시성'이 손익분기점 560만을 돌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로 에세이 열풍을 일으킨 곰돌이 푸가 영화로 돌아왔다.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영화 순위 4위를 기록하며 디즈니 만화동산을 보며 성장한 세대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일일관객 3만 3625명을 기록한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누적관객수 26만 1346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엔딩크레딧 이후 등장하는 보너스 영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영화순위 상단에는 '협상', '셜록 놈즈', '명당', '원더풀 고스트', '더 넌'이 이름을 올렸다. 오는 30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특별 상영 된 '에그엔젤 코코밍:두근두근 핼러윈 파티'는 영화순위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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