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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랩으로 인생 역전한 '소니타 알리자데', 이마에 바코드 무늬 새긴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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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랩으로 인생 역전한 '소니타 알리자데', 이마에 바코드 무늬 새긴 이유는?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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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결혼 전통 때문에 혼란스럽고 충격적이다. 소리 지르지 말고, 나는 침묵한다. 너무 상처 받는다”

어린 나이에 강제 결혼으로 상처를 입은 아프가니스탄의 한 소녀 ‘소니타 알리자데’가 자신의 심정을 랩으로 담은 가사의 일부분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과거부터 내려져오는 원치 않은 결혼 악습의 고통을 토로한 소니타 알리자데의 노래와 영화를 소개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대가를 지불하고 사고파는 상품에나 있을 법한 바코드 모양을 머리에 새긴 후 강제 결혼 폐습을 솔직하게 고백한 소니타 알리자데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니타 알리자데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이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소니타 알리자데는 과거 ‘딸을 팝니다’라는 랩 동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해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소니타 알리자데는 “교육도 시키지 않고 딸을 파는 전통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현재 만연하게 계속되고 있는 강제 결혼 악습의 피해를 털어놨다.

아울러 소니타 알리자데의 해당 랩 동영상은 여자 혼자 노래를 부르면 안 된다는 법을 어기고 온라인에 게재했던 터라 당시 누리꾼들은 더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후 소니타 알리자데의 이야기는 전 세계 유명 방송사에서 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제작했고, 지난 2015년 암스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소니타 알리자데는 래퍼이자 여성인권 활동가로 맹활약을 펼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좋지 않은 율법을 강요하는 사회에 반기를 들며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내세운 소니타 알리자데가 앞으로 어떤 활동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환호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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