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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모리스 틸레, 영화 '슈렉' 실제 모델? 말단비대증 아픔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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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모리스 틸레, 영화 '슈렉' 실제 모델? 말단비대증 아픔 '뭉클'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2.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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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말단비대증에도 불구하고 레슬링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던 모리스 틸레의 과거를 재조명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천사’라는 링네임으로 프로레슬링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모리스 틸레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리스 틸레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이날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소개된 모리스 틸레는 4개 국어를 유창하게 하는가 하면, 총명한 두뇌를 소유하고 있어 지인들에게 촉망을 받고 있는 인재로 떠올랐다. 프랑스 부모 밑에서 자라난 모리스 틸레는 언어 외에도 다방면으로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리스 틸레는 머리와 턱, 손, 발 등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커지는 말단비대증으로 갑자기 얼굴이 부풀기 시작했다. 이에 모리스 틸레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입대를 했고, 이후 본인의 꿈은 좌절됐지만 공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모리스 틸레는 우연한 기회로 레슬링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비록 흉측한 외모로 ‘링 위의 괴물’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지만, 모리스 틸레는 세계 챔피언까지 거머쥐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말단비대증으로 인해 운동능력이 감소돼 지난 1953년 은퇴한 모리스 틸레는 1년 뒤 숨을 거뒀다. 말단비대증이 마음에 상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삶을 놓치지 않았던 모리스 틸레의 과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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