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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글로벌 사로잡을 K팝 기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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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글로벌 사로잡을 K팝 기대주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1.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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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2023년 K팝 시장은 '격전지'와 다름 없다.

'블랙핑크 동생 걸그룹'이 등장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걸그룹 전쟁을 예고했으며, '군백기'에 접어든 BTS의 바통을 이어받아 톱 보이그룹의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경쟁도 심화될 예정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2023년 걸그룹 각축전, 선두는 과연

지난해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등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이 연이어 히트하며 걸그룹 전성기를 주도한 바 있다. 2023년은 치열한 팬덤 확보 경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각축전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12월 데뷔해 지금까지 낸 3장의 싱글을 모두 정상에 올리며 신인상과 대상까지 휩쓴 아이브는 현재 데뷔 후 가장 긴 공백기를 보내고 있어, 올 상반기 미니나 정규 등 앨범 단위로 컴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 앨범을 통해 메시지와 서사를 확장,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할 아이브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해 데뷔곡 '어텐션(Attention)'과 '하입 보이(Hype boy)'으로 등장과 동시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뉴진스는 지난해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아이콘으로 떠올랐으며, 데뷔앨범 1장으로 '2022 더팩트 뮤직 어워즈', '멜론뮤직어워드' 신인상 수상, '2022 AAA'에서 신인상과 대상격인 '올해의 퍼포먼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달 발표한 선공개곡 '디토(Ditto)'로 국내외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뉴진스는 2일 첫 싱글 '오엠지(OMG)'를 발표하고 올겨울 흥행가도를 이어간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오엠지'는 뉴진스가 처음 맞이하는 겨울, 조금은 낯선 배경 속에서 느끼는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풋풋한 감성, 정형화되지 않은 콘셉트 등 뉴진스만이 가진 유니크한 매력을 더 굳힐 예정이다.

올해는 YG엔터테인먼트도 4세대 걸그룹 전쟁에 뛰어든다. 지난 2016년 데뷔해 3세대 K팝 걸그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차세대 걸그룹 론칭을 발표한 것. 올해 중 데뷔할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는 7인조로 구성됐다. 나이 국적 등 자세한 프로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YG는 1일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이 되어 지난 4년간 전문 트레이닝 받은 최종 정예 멤버들로서 대부분 10대 소녀들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첫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의 실력과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오는 25일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하며 일본 데뷔에 돌입하는 르세라핌, 세계 최초 '팬 참여형 걸그룹'을 표방하며 정식 론칭을 준비 중인 트리플에스 등 4세대 걸그룹의 약진은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그룹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이티즈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 글로벌 영향력 확장 : 세븐틴·스트레이 키즈·에이티즈 

최근 멤버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개별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군백기(군 입대+공백기)'에 돌입한 3세대 아이돌이 속출하면서, 방탄소년단을 이어받아 '왕좌'를 채울 보이그룹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JYP 소속 스트레이 키즈의 무서운 성장세에 가요팬의 시선이 모인다. 2018년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3월과 10월 각 발매한 앨범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2연속 1위를 기록했고, 방탄소년단에 이어 단일 음반으로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두 번째 아티스트이자 'JYP 최초 트리플 밀리언셀러'로 이름을 빛냈다.

세븐틴은 2015년 데뷔해 올해 8년차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이 ‘빌보드 200’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정규 4집 리패키지 음반 ‘섹터 17’은 해당 차트의 4위까지 올랐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번째 일본어 EP ‘드림’으로 오리콘 연간 앨범 차트 3위를 차지했다.

올해만 두 차례의 월드투어를 떠나며 글로벌 영향력을 초고속 확장시키고 있는 에이티즈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지난 7월 발매한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첫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었으며, ‘빌보드 200’에 3위로 들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오는 30일 국내 첫 싱글 ‘스핀 오프 : 프롬 더 위트니스’ 발매와 함께 2월부터 시작될 7개국 유럽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엔시티 127(NCT 127),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4세대 보이그룹들이 올해 눈여겨 봐야 할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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