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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아이브·세븐틴, 음원 강자 삼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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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아이브·세븐틴, 음원 강자 삼파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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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2024년 1분기는 믿고 듣는 아이유, 비비, (여자)아이들과 떠오르는 음원 강자 아일릿, 투어스가 귀를 즐겁게 했다면 2분기는 팬덤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은 지코, 아이브, 세븐틴이 출격한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이들이 펼칠 삼파전 결과는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가장 먼저 국내 음원 차트 1위 자리를 꿰찬 아티스트는 지코다. 지코의 디지털 싱글 'SPOT! (feat. JENNIE)'(스팟!)은 발매 전부터 블랙핑크 제니의 참여 소식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바. 지난 26일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정상을 밟았다. 특히 멜론에서는 발표 19시간여 만에 누적 재생 수 100만 회를 넘겨 지코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했다.

전 세계 리스너들도 반응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SPOT!'은 28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발매 당일보다 81계단 상승한 76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홍콩, 태국 등에서는 톱10에 안착했다.

지코.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코. [사진=KOZ 엔터테인먼트 제공]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의 신곡, 급상승, 핫 트렌드 3개 차트 실시간 1위, 대만, 태국, 칠레, 인도네시아 아이튠즈 '톱 송' 정상도 차지했다.

'SPOT!'은 늦은 밤 우연히 파티에서 만난 두 친구의 꾸밈없는 순간을 담은 곡으로, 지코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해 발매해 더욱 뜻깊다. 곡은 지코의 리드미컬하고 세련된 랩과 제니의 매력적인 음색이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지코가 음원 차트 승기를 잡은 가운데 아이브, 세븐틴이 지난 29일 동시 참전했다.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브는 두 번째 EP 앨범 'IVE SWITCH'(아이브 스위치)로 Y2K와 한국풍이 어우러진 역대급 콘셉트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이번 앨범은 아이브의 '또 다른 나'를 보여주는 확장의 신호탄으로, 뚜렷한 컬러를 선보여 온 아이브가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더블 타이틀곡 '해야 (HEYA)'와 'Accendio'(아센디오)를 비롯해 'Blue Heart'(블루 하트), 'Ice Queen'(아이스 퀸), 'WOW'(와우), 'RESET'(리셋)까지 총 6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이중 '해야'는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벅스 실시간 차트 3위, 지니 실시간 차트 10위, 멜론 톱100 13위에 진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매시간 순위를 위로 당기며 30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지니 실시간 차트 6위, 멜론 톱100 7위를 기록, 무서운 속도의 상승 추세를 보였다.

그룹 아이브 [사진=스포츠Q(큐) DB]
아이브 [사진=스포츠Q(큐) DB]

'Accendio' 역시 공개 직후 벅스와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각각 11위, 25위, 멜론 톱100 26위에 안착했고, 30일 오전 9시 기준 벅스, 지니, 멜론 주요 차트 25위권 안에 랭크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브의 히트곡 'LOVE DIVE'(러브 다이브), 'I AM'(아이엠), 'Baddie'(배디) 등도 멜론 톱100을 두드렸다. 특히 'LOVE DIVE'는 발매 2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아이브의 음원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글로벌 톱 인기그룹 세븐틴은 전 세계 차트를 휩쓸었다. 먼저 새롭게 발매한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7개 지역/국가 1위를 찍었고,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 뮤직의 실시간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세븐틴. [사진=스포츠Q(큐) DB]

타이틀곡 'MAESTRO'(마에스트로)도 공개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스페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2개 국가/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유닛 신곡 또한 고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힙합팀의 'LALALI'(라라리), 퍼포먼스팀의 'Spell'(스펠), 보컬팀의 '청춘찬가' 전부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메인 차트에 진입했다.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선 'MAESTRO'와 유닛 신곡 3곡이 톱10에 들기도 했다.

신보 '17 IS RIGHT HERE'는 세븐틴의 과거-현재-미래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신곡 4곡과 세븐틴의 이름을 빛낸 역대 타이틀곡 28곡, 연주곡 '아낀다 (Inst.)'가 수록됐다.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보유한 그룹답게 발매 당일만 226만906장을 판매했다. 이는 한터차트 기준 K팝 가수가 발표한 베스트 앨범 사상 발매 첫날 최다 판매량이다. 히트곡들을 모아 놓은 베스트 앨범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과가 더욱 이례적이다.

국내와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 지코, 아이브, 세븐틴 세 아티스트 중 진정한 음원 강자 타이틀을 얻게 될 이는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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