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은혜 기자] 동화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남자로 변했다. 해피 엔딩인 줄 알았던 '현대판 신데렐라'는 비극을 맞이했다.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부사장) 임우재와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의 이야기다.
6일 오후 2시부터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가사조사에 참석한 임우재 부사장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 한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과 평범한 '삼성맨' 임우재는 1995년 신입사원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양가의 반대에 평탄치 않은 연애였으나 1999년 결혼에 성공했다.
평사원에 불가하던 임우재는 이부진과 결혼 후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으며 '남자 신데렐라'라는 별칭을 얻었다.
행복할줄만 알았던 결혼 생활은 결혼 15년만인 2014년 이부진이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깨졌다. 이혼 조정 역시 쉽지 않았다. 두 번의 이혼 조정에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 한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소송으로 친권과 양육권 등을 논의하게 됐다.
임우재 부사장은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MIT 석사 과정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삼성물산에 입사 후 삼성전자 미주본사 전략팀 상무보,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와 전무를 역임했다.
이부진과 임우재 사장은 슬하에 초등생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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