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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야누자이 독일로 보낸 맨유, 보강은 '제2의 앙리' 마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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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야누자이 독일로 보낸 맨유, 보강은 '제2의 앙리' 마샬뿐?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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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차리토,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이 달던 7번 유니폼 입는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7)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아드낭 야누자이(20)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2시으로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마감까지 보강할 마땅한 공격요원이 '제2의 앙리' 앤서니 마샬(20·AS모나코) 외엔 없다.

레버쿠젠은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레버쿠젠에 합류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00만 파운드(201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손흥민이 달았던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에르난데스.

뿐만 아니라 도르트문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야누자이까지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야누자이는 등번호 9번을 받으면서 구단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바이어 레버쿠젠이 1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영입을 확정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고 밝혔다. [사진=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

에르난데스와 야누자이 모두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는 애증의 선수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임대를 갔다. 다른 구단 이적설도 있었지만 판 할 감독은 에르난데스를 잔류시켜 기회를 줬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해 맨유 공격의 문제로 꼽혔다.

야누자이 역시 판 할 감독뿐만 아니라 구단에서 상당한 기대를 받았다. 올 시즌 애스턴 빌라전에서 결승골까지 터뜨리는 등 주전으로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혀 위협적이지 못한 움직임을 보여줘 결국 안데르 에레라와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는 2명의 선수를 떠나보내 얇은 선수층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앤서니 마샬 외에 특별한 이적설조차 구경하기 힘들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제2의 앙리'라 불리는 앤서니 마샬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3600만 파운드(657억 원)에 이른다.

에르난데스와 야누자이가 판 할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올 시즌 맨유를 떠나게 됐다. 이적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맨유는 확실한 선수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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