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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새얼굴 김성태 의원, '적과의 동침'에서 김무성과 포옹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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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새얼굴 김성태 의원, '적과의 동침'에서 김무성과 포옹한 사연은?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0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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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스캔들 관련 의혹으로 하차한 강용석 변호사를 대신해 새롭게 ‘썰전’에 합류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과거 ‘적과의 동침’에 출연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포옹한 사실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강용석 변호사를 대신할 새로운 패널로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첫 선을 보였다. 그동안 ‘썰전’의 패널을 담당하던 강용석 변호사는 최근 불거진 스캔들 의혹으로 인해 ‘썰전’을 비롯한 모든 출연방송에서 자진하차했다.

▲ 강용석 변호사를 대신해 '썰전'의 새로운 패널로 합류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지난 2013년 JTBC '적과의 동침'에 출연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포옹을 한 과거를 밝혔다 [사진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강용석 변호사를 대신해 ‘썰전’의 새로운 패널로 출연한 김성태 의원은 19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건설현장을 경험하고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상임부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등을 역임하며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서울 강서을 지역구에서 2010년과 2014년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어 현재 국회에서 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썰전’에 김성태 의원이 등장하자 김구라는 김성태 의원을 향해 “과거 ‘썰전’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계파를 분석하며 김성태 의원을 김무성계로 분류했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현재 새누리당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김무성계와 유승민계 중 누구의 계파에 속한다고 생각하나?”라고 질문을 던졌고, 이에 김성태 의원은 “언론이나 주위에서는 역시 김무성계라고 이야기한다”고 답했다.

김성태 의원이 김무성계로 분류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정치적인 이유도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JTBC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성태 의원은 지난 2013년 JTBC ‘적과의 동침’에 출연해 ‘여의도 짝짓기’라는 게임을 진행하던 도중, 같은 편인 여자 출연자가 아닌 김무성 대표를 끌어안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도 김성태 의원의 이야기에 “‘적과의 동침’에 출연하셔서 계파 본색을 드러내셨죠”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김구라도 "김무성계라기보다는 '적과의 동침계'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의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김무성계가 아닌 적과의 동침계라는 계파를 이끄는 수장"이라고 김구라의 의견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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