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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2015 MAMA' 출연...2NE1, MAMA 대상만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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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2015 MAMA' 출연...2NE1, MAMA 대상만 4회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2.0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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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마약류로 분류된 암페타민을 밀수한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2NE1 박봄이 '2015 MAMA'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일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에서는 씨엘(CL)이 솔로무대를 마친 후 2NE1 멤버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2NE1은 각각 2009년, 2011년 발표한 곡 '파이어(Fire)'와 '내가 제일 잘 나가'로 공연했다. 

'2015 MAMA'의 심사대상은 2014년 10월26일부터 2015년 10월30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이다. 이 때문에 이날 2NE1의 무대에는 "오랜만에 보는 네 멤버가 반가웠다"는 의견과, "자숙 중인 박봄이 최근 활동곡도 아닌 과거 곡으로 무대에 오른 것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 2009, 2010, 2011, 2015 MAMA에서의 2NE1 [사진='마마' 캡처]

2NE1의 최근 활동은 지난 2월 발표한 2집이 마지막이다. 박봄은 그해 7월 마약류 밀수 혐의로 물의를 빚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초 MAMA 출연자로는 2NE1이 아닌 CL만이 이름을 올렸다. CL은 지난 11월21일 신곡 'HELLO BITCHES'를 발표하고 내년 초 미국 앨범 발매를 앞둬 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자숙 중인 연예인의 복귀 무대로 적합했냐는 비판과 함께, 2NE1의 역대 MAMA에서의 활약까지 빛이 바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2NE1은 역대 MAMA에서 빅뱅(5회)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횟수(4회)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올해의 노래상 2회,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2NE1은 2009년 데뷔해 그해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I Don't Care'), 여자신인상, 뮤직비디오 작품상('Fire'), 뮤직포털엠넷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당시 2NE1은 'I Don't Care' 'Kiss'를 뮤지컬 콘셉트로 선보였고 CL&민지의 신곡 'Please Don't Go'를 최초 공개했다. 

2010 MAMA에서는 여자그룹상, 베스트 디지털 싱글상(박봄), 뮤직비디오 작품상('Can't Nobody'),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등 5관왕에 올랐다. 1집 활동곡 '날 따라해봐요' '박수쳐' 'Can't Nobody' 등으로 무대를 꾸몄다. 

2011 MAMA에서는 올해의 노래상('내가 제일 잘 나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상을 차지했다. '론리(Lonely)'와 '내가 제일 잘 나가'로 무대에 올랐고 CL은 윌아이엠, 애플 딥과 함께 합동무대를 선보였다.

2013 MAMA에서는 신곡 '그리워해요'를 첫 공개하고 CL은 아이코나팝과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CL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상('나쁜 기집애')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2NE1은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사해 호평받았으나, 2015 MAMA에서는 박봄의 출연과 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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