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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의 오후N음악' 안숙선 명창, 제자들과 함께 '홍보가·팔월가' 등 '판소리·가야금 병창'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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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희의 오후N음악' 안숙선 명창, 제자들과 함께 '홍보가·팔월가' 등 '판소리·가야금 병창' 선보인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9.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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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조정희의 오후N음악’에 안숙선 명창이 출연해 제자들과 함께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을 선보인다.

9일 오후 3시에 방송되는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연출 박정보·작가 김성자)의 금요일 코너 ‘금요 라이브’에는 ‘국악계의 프리마돈나’ 안숙선 명창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원한 춘향’으로 불리는 명창 안숙선이 출연해 국악인으로 걸어온 인생 이야기를 전함과 동시에, 제자들과 함께 판소리 ‘홍보가’, 가야금 병창 ‘팔월가’, ‘풍년 노래’ 등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 안숙선 명창 [사진 = EBS FM ‘조정희의 오후N음악’ 제공]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난 안숙선은 대금 산조 인간문화재인 강백천이 어머니의 사촌이며, 외삼촌이 동편제 판소리 인간문화재 강도근, 이모는 가야금 명인인 강순영이다.

국악인 집안에서 성장한 안숙선은 9살 때부터 명인 주광덕으로부터 소리의 기초를 배우고 강도근에게서 동편소리를 익혔으며, 강순영에게서 가야금 산조와 가야금 병창을 배웠다. 이때부터 전국의 각종 학생명창대회를 휩쓸었고 여러 공연에 참가해 남원에서는 재주 많은 소녀 명창으로 이름을 떨쳤다.

19세에 상경해 김소희에게 판소리 '흥보가'와 '춘향가'를 배우면서 본격적인 판소리 수업을 받았다. 이어 박봉술에게서 '적벽가'를, 정광수에게서 '수궁가'를 익히는 등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마당을 배워나갔다.

이후 1986년 판소리 완창발표회를 시작하면서부터 일반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오정숙, 박동진만이 해낸 판소리 다섯마당을 이때부터 차례로 소화해냈다. 또한 박귀희로부터 가야금 병창을 익혀 1989년 가야금 병창 준인간문화재가 됐고, 1997년 8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하면서 타고난 좋은 성음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일약 창극 명인으로 자리 잡은 그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고, 2000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돼 후학을 가르쳤다.

그동안 안숙선은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1986), KBS 국악대상(1987), 제25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3), 예술문화훈장(프랑스문화부, 1998) 제48회 서울시문화상(1999), 옥관문화훈장(1999)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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