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57 (화)
'명단공개 2016' 배우 원빈, H.O.T. 로 데뷔할 뻔 했다? "강렬한 이미지와 안 맞아"
상태바
'명단공개 2016' 배우 원빈, H.O.T. 로 데뷔할 뻔 했다? "강렬한 이미지와 안 맞아"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0.24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원빈, 박신혜, 수애가 가진 의외의 과거가 '명단공개 2016'를 통해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6'에서 원빈, 박신혜, 수애를 '시작은 아이돌 연습생, 끝은 톱배우'라는 주제의 차트의 1, 2, 3위에 올렸다.

1위 원빈은 1997년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하고, 2000년 '가을동화'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형' '마더' '아저씨' 등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빈은 최고의 배우로 등극했지만, 원빈이 데뷔하려던 팀은 H.O.T. 였다.

H.O.T.로 데뷔할 뻔 했던 배우 원빈 [사진=tvN '명단공개 2016' 방송 화면 캡처]

그는 고1 당시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하고,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황기를 겪다가 가수의 꿈을 얻었고, 김범수, 보아, 윤미래 등을 배출한 박선주를 찾아가 배웠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를 찾아가 김도진이라는 이름으로 오디션에 참가했고,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SM 측은 파워풀하고 강렬한 H.O.T.의 이미지와 원빈의 순수한 이미지가 맞지 않다며 그를 탈락시켰고, 원빈은 그 뒤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2위 박신혜는 2001년 우연하게 오디션을 보고 이승환 소속사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아 연예계에 발을 들여놨다. 그 뒤 2003년 천국의 계단에 최지우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미남이시네요'로 장근석과 함께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까지 연이어 흥행하면서 섭외 1순위 여배우가 됐다.

드림팩토리는 박신혜를 위해 타블로에게 곡까지 의뢰했으며, 그 곡은 에픽하이의 3집 타이틀곡인 FLY였다. 박신혜는 노래가 춤보다 조금 부족해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으며, 감정표현을 배우고자 했던 과정에서 연기자로 전향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 박신혜는 그 뒤에 가수의 꿈을 놓지 않고 싱글 앨범도 발표하면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3위 수애는 잡지모델이 된 친구를 따라 모델 에이전시에 갔다가 캐스팅이 돼 공효진, 김효진과 함께 패션 뷰티 모델로 활약했다. 또한 '학교2'에 출연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후, 영화 '님은 먼곳에'를 통해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휩쓸고, 영화 '감기'에서는 딸을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 엄마 연기를 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야왕'에서 강렬한 주다해 역을 소화해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가면'에서는 1인2역을 소화해 대세 연기파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수애는 모델 친구들과 걸그룹 제안을 받게 됐다. 2000년대 S.E.S와 핑클을 겨냥한 4인조 걸그룹 멤버로 확정돼 연습생 생활에 돌입하게 됐고, 랩 담당이었다. 그렇지만 17년간 인연을 이어오는 소속사 대표가 수애에게서 연기자의 가능성을 발견해 그에게 끈질긴 러브콜을 보내 6개월간의 연습생 생활을 접고 연기자로 데뷔했다.그는 방송을 통해 출중한 노래 실력과 춤 실력을 발휘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할 뻔 했음을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