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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도깨비' 은탁 이모 염혜란, '디어 마이 프렌즈' '더케이투'의 천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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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도깨비' 은탁 이모 염혜란, '디어 마이 프렌즈' '더케이투'의 천의 얼굴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2.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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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도무지 같은 배우라 믿기 어렵다. 배우 염혜란이 매 작품에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며 명실상부 '신스틸러'로 자리잡고 있다.

염혜란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 은탁(김고은 분)의 이모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모는 어릴적 어머니를 잃은 은탁의 보험금을 노리며 구박을 일삼는다.

심지어 사채업자에게까지 조카를 넘기는 악역이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인물이다. 때로는 어리숙하고 바보 같은 행동도 저지르는 코믹한 면 때문이다. 

더불어, 실제인지 연기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염혜란의 실감나는 '생활 연기'는 매회 웃음을 자아낸다. '도깨비'를 더욱 재밌게 살려주는 배우다.

은탁 이모 역 [사진=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더욱 놀라운 것은 염혜란이 연이은 작품에서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혀 같은 사람이라곤 생각될 수 없는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다는 점이다.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약해온 염혜란은 올해 브라운관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염혜란은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문정아(나문희 분)의 딸로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순영 역을, 11월 종영한 '더 케이 투(The K2)'에선 버림받은 고안나(윤아 분)를 끝까지 지키는 가정부 역할을 맡아 연기했다. 

순영 역 [사진=tvN '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화면 캡처]

현재 방송 중인 '도깨비'와 앞서 두 작품 속 염혜란의 모습은 동일인물로 보기 어려울만큼 사뭇 다르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의 변화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섬세한 표정, 말투 변화 등 뛰어난 연기력이 이같은 변신을 뒷받침한다.

이런 염혜란의 '코믹 악역' 변신에 시청자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의 착한 순영과 '더케이투'의 인자한 가정부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가정부 역 [사진=tvN '더 케이 투(The K2)' 방송화면 캡처]

'도깨비'는 지난 2일 방송된 후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며 자체최고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까지 상승했다. 더욱 탄력받은 '도깨비'에서 염혜란이 어떻게 활약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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