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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이병헌♥이민정, ‘선업튀’ 美친 화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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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손예진→이병헌♥이민정, ‘선업튀’ 美친 화제성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17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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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선재 업고 튀어'의 타임 슬립 세계관이 시청자 호응을 이끌며 뜨거운 화제성을 낳았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연출 윤종호 김태엽, 극본 이시은)가 2%대로 하락한 시청률을 다시 3%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방솔된 4화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최고 4%까지 치솟았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1%, 최고 4.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2%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갈무리]
[사진=tvN ‘선재 업고 튀어’ 갈무리]

이날 방송은 2023년 현재로 돌아갔던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 분)을 구하기 위해 다시 2008년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러졌다. 여기에 류선재가 '첫사랑' 임솔을 구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공개됐고 서로에게 삶의 희망을 안긴 류선재와 임솔의 쌍방 구원 서사가 안방극장에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특히 미래의 일을 이야기하면 시간이 멈추는 독특한 세계관을 활용해 재치있는 장면을 성보여 화제를 모았다. 류선재의 집에 잠입한 임솔은 거실에서 류선재의 아빠와 맞닥뜨릴 위기에 처했다. 이때 TV에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속 이병헌  모습이 등장했고 임솔은 기지를 발휘해 "이병헌, 이민정 결혼한다. 원빈, 이나영 결혼. 김태희, 비 결혼"을 외쳤다. 동시에 시간이 멈췄고 임솔은 무사히 류선재의 방에 입장했다.

이어 류선재가 방 안으로 들어오자 마지막으로 "현빈, 손예진 결혼한다"고 소리치며 자리를 피했다.

이병헌-이민정, 원빈-이나영, 비-김태희, 현빈-손예진은 실제 연예계 대표 부부들이다.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2013년 결혼, 원빈-이나영 부부는 2015년, 비-김태희는 2017년, 현빈-손예진은 2022년 결혼했다. 이들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도 통한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선재 업고 튀어'는 작중 시간을 2023년과 2008년으로 설정하면서 당시 일어난 일들을 그대로 반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이 까메오로 출연하는가 하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녀시대, 카라 등이 특별출연했다.

삽입곡 또한 2008년 감성을 담았다. 에픽하이의 '우산'으로 시작해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울려퍼졌다. 젊은 세대가 이용한 SNS 싸이월드, 청소년 매거진 와와109 등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 세계관을 2008년 대한민국 버전으로 유쾌하게 그려내 시청자 공감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이야기를 속도감 넘치게 그려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는 화제성 점수 4만2393점을 기록하며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장식했다. 시청률 반등과 높은 화제성을 따낸 '선재 업고 튀어'의 향후 상승세가 기대된다.

'선재 업고 튀어'는 김빵 작가의 웹 소설 '내일의 으뜸' 원작으로 한다.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한편 오는 22일 방송되는 '선재 업고 튀어' 5화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중계로 인해 기존 편성보다 25분 빠른 저녁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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