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여자친구의 '제복' 콘셉트가 화제다. 특히 여자친구는 그동안 교복과 체육복 등 청순함과 귀여움을 강조한 콘셉트를 유지해왔기에 더욱 시선을 끈다.

여자친구의 '학교 3부작'은 '유리구슬'로 입학을,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수학여행을, '시간을 달려서'로 졸업을 소재로 했다. 그렇기 때문에 3부작 이후 여자친구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많았다. '너 그리고 나'는 발랄한 콘셉트로 졸업 이후의 여자친구의 행보가 '여대생'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너 그리고 나' 이후 여자친구의 선택은 '밀리터리'였다. 군복을 어레인지한 의상을 입은 여자친구는 그동안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거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자친구의 '제복' 의상에 떠오르는 걸그룹이 있다. 바로 소녀시대다. 소녀시대는 2009년 '소원을 말해봐'로 제복 열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까지도 소녀시대의 대표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에서 '핑거팁'으로의 전환은 소녀시대의 'gee'에서 '소원을 말해봐'로의 콘셉트 변경을 떠올리게 한다. '너 그리고 나'가 청순한 여대생 콘셉트였던 것과 같이 'gee'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발랄한 매력을 드러낸 곡이었다.

여자친구가 '핑거팁'에서 제복을 입고 나온 것 역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맥락이 비슷하다. 본격적인 이미지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여자친구는 어느덧 데뷔 3년차의 걸그룹이다. 소녀시대 역시 데뷔 초에는 청순한 걸그룹 이미지를 유지했지만 '소원을 말해봐' 이후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내며 국내 최고의 걸그룹이 될 수 있었다. 여자친구의 제복 선택은 그동안 한정적이었던 그룹 이미지를 쇄신할 기회기도 하다.

여자친구의 '빅 피쳐'가 성공할 수 있을까? 여자친구의 '핑거팁'은 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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