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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승우 프리메라리가 향한 여정 시작? 바르셀로나B, 2부 승격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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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이승우 프리메라리가 향한 여정 시작? 바르셀로나B, 2부 승격 근접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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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B, 라싱산탄데르와 최종 PO로 2부리그 진출 여부 판가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바르셀로나B가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20·바르셀로나 B)와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기 일보직전이다.

바르셀로나B는 11일(한국시간) 열린 카르타헤냐와 세군다 디비전(3부리그) B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B가 원정 다득점에 앞서 결승 PO에 올랐다.

▲ 바르셀로나B가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왼쪽)와 이승우가 성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도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바르셀로나B는 라싱 산탄데르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종 PO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다음 시즌 세군다리가에 합류한다.

펩 세구라 바르셀로나 유스 디렉터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기간 동안 백승호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했다.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에 따른 징계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백승호의 성장세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 백승호는 이번 대회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세군다리가에서는 한 경기에 최대 2명의 비유럽권 선수만 기용할 수 있다. 험난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세구라의 관심은 백승호에게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유소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재계약-타 리그 이적 사이에서 고심 중이다. 성인 무대 진입을 위해서는 바르셀로나 잔류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성인 계약을 맺게 될 경우 이승우 역시 백승호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B에 속하게 된다.

바르셀로나B가 승격할 경우 속하게 되는 세군다리가는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등이 속한 최상위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로 아래 단계의 리그다.

바르셀로나 1군 진입을 노리는 백승호와 이승우에게는 프리메라리가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스스로의 경쟁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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