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최근 영화 '군함도'의 흥행으로 영화계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이후 과연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선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톱배우들의 경우 영화가 흥행할 경우 드라마 시장으로는 잘 넘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송중기의 경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톱배우로서의 발판을 마련했고 아내가 될 배우 송혜교를 만난 만큼 상황은 다를 수 있다.
만약 그가 드라마로 차기작을 결정한다면 각 방송사의 '송중기 모시기 경쟁'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드라마 시장은 톱스타 부재에 시달리는 중이다.
대형 스타급 배우들은 하나둘 영화로 떠나버린 지 오래고 박보검, 박서준 정도를 제외하면 신예 톱스타 등장 역시 주춤한 상황이다. 결국,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로 도약한 송중기의 복귀가 필요한 시점이다.
송중기가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게 된다면 제2의 태양의 후예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등 드라마 시장은 활력을 얻게 될 것이 확실하다.
모든 선택은 송중기 본인에게 달려있다. 송중기 스스로는 영화 '군함도'로 쌓아 올린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해 드라마 쪽으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생각을 할지 모른다. 그러나 아직 영화계에서는 원톱 주연을 맡아본 적 없고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배우인 만큼 드라마 시장에서 조금 더 능력을 키우며 때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송중기의 차기작 선택은 송혜교와의 10월 결혼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차기작이 영화가 될지 드라마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아직 자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쪽에서 더욱더 역량을 키워야 하는 시점이 아닐까?
그를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