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이외수가 장모님을 위해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장모님을 위해 영정 사진을 촬영하는 이외수 내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외수 내외는 연로하신 장모님을 위해 사진관을 찾아 사진 촬영에 임했다. 스튜디오의 팽현숙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영정 사진이 없어서 정말 속상했다"며 "이렇게 미리 사진을 촬영하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외수는 영정 사진에 혹시나 마음이 불편하실 장모님에게 "요즘에는 영정 사진이 아니라 장수 사진이라고 한다"며 "더 오래 사시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사진관을 찾은 이외수 장모님은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고 사진사가 혹시 애인을 숨겨두셨냐는 농담에도 "애인이 두 명이다"라고 농담으로 응수하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외수 장모님은 장수 사진 촬영이 끝난 뒤 "아들들도 생각치 못했던 걸 우리 사위가 챙겨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장수 사진을 찍어서 더 오래 살까봐 걱정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자의든, 타의든 남자도 살림살이에 참여해야만 안정적인 가정을 지켜갈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에 착안해 남자들의 살림살이를 살펴보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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