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경희대학교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의 중심에 선 정용화의 '토크몬' 방송 분량이 통편집될 것으로 보인다. 콘서트 현장에서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화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토크몬'은 강호동과 정용화 등이 출연하는 토크쇼다. '토크몬'은 첫 방송에서 2.3%(닐슨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소소한 화제를 만들어내며 호평 받았다.
그러나 '토크몬'에 진행자로 합류했던 정용화가 첫 방송 이틀 뒤인 17일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아이돌 논란의 주인공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해당 아이돌 멤버가 정용화로 밝혀지고 난 이후 '토크몬' 측은 하차나 방송 분량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며 '토크몬' 하차 결정을 알렸다. 정용화 측이 '토크몬' 하차 소식을 알린 이후 프로그램 측 역시 22일 오후 방송에서 정용화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정용화가 '토크몬'에서 하차한 것은 물론 촬영 분량이 풀샷을 제외하고 모두 편집된다. 정용화의 논란과 하차 선택이 '토크몬'에 끼칠 영향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크몬'에서 하차 소식을 전한 이후 주말 예정돼 있던 콘서트를 진행한 정용화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정용화는 앞서 21일 오후 5시 진행 예정이던 서울 콘서트 프레스 행사를 취소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20일과 21일 양일간 특별한 변동 없이 진행된 서울 콘서트에서 해당 논란과 관련된 사과의 말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정용화 측은 '부정입학'이라는 해석에는 무리가 있다며 경희대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정용화에게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했고, 해당 년도 모집시 지원자 수 미달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소속사의 변명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용화를 향한 비판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정용화가 쌓아 온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가 과거 주식 사건과 이번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아이돌 사건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정용화가 이번 경희대학교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으로 인해 '1박 2일', '토크몬' 등 출연 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됐다. 정용화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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