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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방탄소년단(BTS) '서울가요대상' 접수하나?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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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방탄소년단(BTS) '서울가요대상' 접수하나? 2012년 '싸이 강남스타일 열풍' 보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1.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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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서울가요대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설 연휴를 맞기 전, 정유년(丁酉年)을 마무리하는 대형 시상식에서 북미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방탄소년단(BTS)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오후 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제 27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이 개최되는 가운데 가장 시선을 끄는 아티스트는 단연 방탄소년단(BTS)이다.

 

지난 1월 '제32회 골든디스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 [사진 = 스포츠Q DB]

 

방탄소년단은 가장 최근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반 부문에서 미니 5집 앨범 'LOVE YOURSELF 承 `Her`'로 대상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음원 부문에서도 본상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상 수상에 리더 RM은 "어제 포춘쿠키(Fortune Cookie)를 뽑았다. 이제 장막이 걷히고 빛이 쏟아질 것이라고 했다"며 더 높은 포부를 드러내 K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한껏 받고 있는 '테니스 스타' 정현처럼 충격적이었다.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영국 UK 차트에 진입한 것을 비롯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acn Music Awards, AMA)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현지 팬들을 눈물 짓게 만들었다.

미니 5집 앨범 'LOVE YOURSELF 承 `Her`'이 미국 빌보드200차트에서 기록한 7위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고 순위다. 지난해 9월 이 앨범의 타이틀곡 'DNA'는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67위에 올라서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한 뒤 꾸준히 사랑받았다.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가수 싸이 [사진 = 스포츠Q DB]

 

인상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대상을 쉽게 차지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서울가요대상'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EXO) 때문이다. 

실제로 엑소(EXO)와 방탄소년단(BTS)은 프로젝트 그룹인 워너원(WANNA ONE)을 제외하고 남자 아이돌 시장을 양분했다.

지난해 11월 말 개최된 Mnet의 시상식 '2017 MAMA'에서 엑소(EXO)와 방탄소년단(BTS)은 각각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개최된 2017 멜론뮤직 어워드(MMA)에서는 엑소(EXO)와 방탄소년단(BTS)이 각각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베스트송상을 수상하며 시선을 끌었다.

당시 엑소(EXO)는 올해의 아티스트 부분을 포함해 네티즌인기상, 댄스 남자 부문으로 3관왕에 올랐고 방탄소년단(BTS)은 올해의 베스트송과 글로벌 아티스트상,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두 팀이 나란히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이다.

첨예한 대결 구도 속에서 엑소(EXO)의 승리를 점치는 일부 누리꾼들은 그 이유를 '서울가요대상'의 역사에서 찾는다. 26회까지 개최된 이 시상식에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대상을 차지한 건 무려 11번이다. 그 중 4번은 엑소(EXO)가 가져갔다. 심지어 지난 2009년부터 2016년 사이에는 단 한 자리를 제외하고 SM 소속 가수들의 명단만 보인다.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가 그 주인공이다.

나머지 한 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싸이였다. 지난 2012년 제 22회 서울가요대상에서는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국내 인기보다 해외 인기가 훨씬 높았던 싸이는 글로벌 대세로 올라서며 서울가요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적지 않은 K팝 팬들은 싸이의 전례를 들며 방탄소년단(BTS)의 대상 수상을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의 예상처럼 엑소(EXO)나 방탄소년단(BTS) 누가 대상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지난해 가요계를 양분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두 아이돌 그룹 엑소(EXO)와 방탄소년단(BTS) 중 대상은 누가 가져갈지 K팝 팬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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