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무한도전’을 통해 H.O.T. 완전체를 볼 수 있게 됐다. 해체 후 17년 만이다. ‘무한도전’을 통해 H.O.T.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29일 MBC 예능 ‘무한도전’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월 15일 목요일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토토가3’ 특집 무대를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2월 17일, 24일 밤, 지금의 본방 시간과 다른 편성 시간에 무한도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설날특집 ‘토토가3-H.O.T.’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라며 “ H.O.T.는 1세대 대표 아이돌로서 시청자들의 추억여행을 책임질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 현재 열심히 안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 측은 2014년 11월 ‘무한도전 -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났다. 1년여가 지난 뒤에는 ‘토토가 2’ 출연을 위해 논의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그리고 지난 2016년부터 ‘토토가 3’를 위해 H.O.T. 모든 멤버들과 만나기 시작했다.
무한도전 제작진과 H.O.T. 멤버들은 “오직 다섯 멤버들과 팬들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한자리에 모여 ‘무한도전 토토가 3’를 기획했다.
무한도전 ‘토토가 3’의 주인공이 H.O.T.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1996년 앨범 ‘We Hate All Kinds Of Violence’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빛’, ‘Candy’, ‘행복’ 등을 발표하며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해체 이후 H.O.T.는 불화설에 휩싸였다. 리더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의 결혼식에 장우혁이 참석하지 않은 것. 강타의 축가, 토니안의 축시 그리고 이재원의 모습까지 볼 수 있었지만, 장우혁이 불참해 H.O.T. 멤버들 간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현재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H.O.T. 멤버들이 ‘무한도전 토토가 3’를 통해 불화설을 해명할 것이라 예상한다. 17년 만에 다시 모인 H.O.T. 멤버들이 ‘토토가 3’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무한도전’은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요 경기 중계방송으로 인해 방송 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된 상황이다. ‘무한도전 토토가 3’는 오는 2월 17일과 24일에 편성됐다. 방청 신청은 이날(1일)을 시작으로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