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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11번째 피해자 등장… '조민기와 나눈 카톡'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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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11번째 피해자 등장… '조민기와 나눈 카톡' 내용 보니?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2.2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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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11번째 피해자가 나왔다. 배우 조민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자가 나타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8일 보도된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제보자는 지난 27일 해당 매체를 통해 조민기의 성희롱 사실을 제보했다. 이 제보자는 조민기와 나눈 대화 내용까지 백업하고 있는 등 구체적인 증거까지 갖고 있었다.

 

 

기사에 따르면 제보자와 조민기는 지난 2015년 8월 한 파티에서 처음 만났다. 제보자는 “사진 일을 하시는 조민기 씨의 지인들과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 자연스럽게 조민기를 만나 인사를 드리게 됐고 이후 SNS를 팔로우까지 하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2015년 8월 27일이었다. 제보자는 혹시 몰라 조민기가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들을 모둔 백업해뒀다. 스포츠조선 측은 제보자의 내용을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공개했다.

조민기는 제보자에게 와인, 스튜디오, 담배 사진 등을 보내며 제보자에게 한번 보자, 몇 시에 퇴근하냐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남자친구가 있는 제보자를 향해 ‘보고 싶어요. 너무 딱딱해졌어요’, ‘지금.. 나 혼자 너무 많은 상상 속에 너무 많이 흥분. 몹시 위험’ 등 수위 높은 말들을 건넸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조민기는 말을 돌리려는 제보자에게 상반신 나체 사진, 팬티만 입고 있는 사진을 보냈다. 심지어 자신의 성기 사진까지 전송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제보자는 “성기 사진 이후 메시지는 다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날인 28일 조민기는 제보자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고, 9월에 한 차례 연락을 한 뒤 지금까지 모든 연락을 끊고 인스타그램도 언팔로우 한 상황이다. 제보자는 “조민기의 지인과 내 지인들이 겹쳤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봐 참았지만, 보도를 통해 조민기의 나쁜 행동이 드러나는 것을 보고 제로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조민기는 지난 20일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을 사임했다고 보도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민기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신인배우 송하늘을 비롯해 성추행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잘못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출연 예정이었던 케이블 채널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하차를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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