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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강다니엘, 워너원 소속사 사과문 요구, 기자회견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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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강다니엘, 워너원 소속사 사과문 요구, 기자회견 열 것"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2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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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래퍼 육지담이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 소속사 YMC에 사과문을 요구했다. 사과가 없을 시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도 보였다.

21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육지담입니다. 저도 더이상의 피해는 싫습니다'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고작 연예인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하다"는 문장으로 시작된 이 글에서 육지담은 "저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 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워너원 강다니엘(오른쪽)과 래퍼 육지담 [사진 = 스포츠Q DB]

 

자신이 언급한 해당 기간 동안 미국 LA에서 지내왔다고 밝힌 육지담은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다"면서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육지담은 마지막으로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며 "또한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악성 댓글과 증거 없는 루머들(에 대해서) 모두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래퍼 육지담은 지난달 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워너원 팬이 쓴 '강다니엘 빙의글'의 일부를 게시했다. 해당글을 캡처 후 게시한 육지담은 "스토킹 불법 아님? 진짜 어이없다"라며 "강다니엘 DM 보내라"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둘이 과거 어떤 관계였는지 전혀 몰랐던 대다수 팬들은 육지담의 게시물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논란에 육지담은 논란이 되는 글을 삭제한 뒤 또 다시 팬들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 하고요. 심한 말 작작 하세요"라며 "진짜 다 모르시면. 아 저도 모르니까. 제발 나타나시죠. 장난 그만. 나도 뭐가 어디서부터 뭔지 왜 사람 상처든 뭐든 각자 사정 있으니까 그냥 두라고요. 일단"이라고 감정 섞인 글로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논란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번엔 육지담의 지인 래퍼 캐스퍼가 나섰다. 캐스퍼는 SNS를 통해 논란이 된 육지담의 게시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금의 이해라도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자 적어봅니다"라고 시작된 해당 글에는 지인만 알 수 있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담겨 있었다. 

캐스퍼는 "2년 전 연습생이던 다니엘과 태웅이를 제 파티에 초대했다. 그 자리에는 지담이도 있었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두 사람이 과거 심상치 않은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캐스퍼는 두 사람이 강다니엘의 방송 출연 이후 바빠져 서로의 감정을 정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캐스퍼는 팬이 작성한 글에 대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는 말도 덧붙여 누리꾼의 시선을 집중했다.

 

19일 컴백 기자회견을 가진 워너원 강다니엘 [사진 = 스포츠Q DB]

 

사태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놨다.

같은날 오후 워너원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센터 강다니엘이 포함된 워너원은 지난 19일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컴백했다. 하지만 당일 엠넷 '스타라이브' 생방송에서 자극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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