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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돼지국밥 부산과 다른 밀양, 서울 가게의 특징은? '깔끔 국물+얇은 고기'&'버크셔K로 낸 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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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돼지국밥 부산과 다른 밀양, 서울 가게의 특징은? '깔끔 국물+얇은 고기'&'버크셔K로 낸 국물'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3.22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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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수요미식회 돼지국밥 편이 공개된 가운데 부산 출신의 가수 김영우를 비롯한 패널들이 부산의 국밥과 다른 밀먕 돼지국밥의 특징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돼지국밥 편으로 꾸며져 부산과 밀양 그리고 서울의 가게를 찾아갔다.

 

가수 윤하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 화면 캡처]

 

앞서 소개된 전통적인 부산 가게와 비교되는 밀양 가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물이었다. 앞서 "설렁탕이 선비라면 돼지국밥은 국밥계의 임꺽정"이라고 설명한 이현우는 밀양 가게에 대해 조금 다른 의견을 전했다. 이현우는 "임꺽정이 없다. 선비같다"며 "이게 국밥인지 잘 모르겠다. 너무 달랐다"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부산 출신의 가수 김영우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진짜 신기했다. 배채우는 목적은 다하면서 깔끔하니까 다르더라. 끝까지 내려가는 기분이 신기했다. 몸이 녹았다"고 칭찬했다. 쟈니도 "너무 세지도 않고 얇은 고기가 좋았다. 식감도 좋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영우는 "접근성이 너무 떨어진다"며 "밀양에서도 너무 들어간다"고 아쉬운 점을 전했다. 여기에 대해 이현우는 "이정도면 여행차 가서 먹어도 충분할 맛이다"면서 반론을 제기했다.

홍신애는 "이런 국물이라면 누구라도 좋아할 것"이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부산 출신인 김영우는 돼지 국밥에 대해 "돼지와 갈비는 맛있는 조합이란 생각이 들지만 돼지와 국밥이 어떤 조합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며 "남들에게 권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현우 또한 "순대국밥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돼지 국밥을 먹을 필욘 없는 거 같다"며 김영우의 생각에 동조했다.

서울의 가게는 밀양 가게보다 한층 더 나아갔다. 버크셔 K란 흑돼지 고기로만 오로지 국물을 내는 이 가게는 소고기국을 연상시킬 정도로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서울의 가게에 대해서 가수 윤하는 "'이게 왜 국밥집 편에 있지?'란 생각을 했다"면서 "하도 깔끔해서 국물에 내 얼굴이 비칠 정도였다"고 농담을 더했다.

황교익은 "버크셔 K란 까만 돼지는 조금 가격은 비싸지만 성체가 되는 기간도 길다. 사료비도 비싸다. 하지만 비싼 가격만큼의 맛은 한다"면서 "감칠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그래서 소고기처럼 느껴진다. 근섬유가 가늘고 탄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버크셔K가 대중적으로 나가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이 가게는 버크셔K의 대중화란 측면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의 김영우는 "처음엔 좀 심심하다고 생각했는데 고추지 양념과 함께 먹으니 점차 깊은 점이 나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양이 적었다"면서 "특대는 또 많더라"고 아쉬운 점을 짚었다.

가수 윤하는 서울 가게에 대해 "이 집은 내가 계속 가야하기 때문에 문을 닫으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먹방, 쿡방의 홍수 속 화려한 입담만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맛있는 토크 프로그램 '수요미식회'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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