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해피시스터즈'의 강서준이 회사에서 쫓겨난 데 이어 가족과 말다툼까지 벌이며 갈등을 유발했다. 호적을 파서 나가라는 임채무의 말에 대들다가 오영실에게 손찌검을 당했다.

4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극본 한영미·연출 고흥식 민연홍)에서는 잠에서 깬 강서준(이진섭 역)이 부모님 집에서 몰래 도망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눈을 뜨자마자 집에서 나가려는 강서준을 발견한 허은정(이세란 역)은 "도둑이 왔다"고 소리를 질러 가족을 모두 깨웠다. 놀란 마음에 달려나온 임채무(이성필 역)와 오영실(양혜정 역)은 못난 아들의 모습에 혀를 찼다.

"너 이렇게 살려면 당장 호적을 파서 나가라"는 임채무의 말에 강서준은 "아버지가 뭐가 대단하다고 그 호적 유지해?"라며 발끈했다.

화가 난 임채무가 손을 올리려는 순간, 오영실이 나서 강서준의 얼굴을 가격했다. "네 아버지 부끄러워서 호적 파고 싶니?"라며 화를 낸 오영실은 "원치 않은 결혼까지 머슴처럼 팔려서 억지로 한 사람이다"라며 인간적인 이해를 구했다.

화를 풀기 위해 가족들에게 술상을 차려오라고 명령한 오영실은 강서준과 대작에 나서 승리했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는 지난해 12월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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