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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문소리♥장준환 시선강탈 '탕웨이♥김태용, 최은희♥신상옥, 김민♥이지호' 영화감독 배우 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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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문소리♥장준환 시선강탈 '탕웨이♥김태용, 최은희♥신상옥, 김민♥이지호' 영화감독 배우 부부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5.0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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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유독 시선을 끈 커플이 있다. 시크한 블랙 드레스로 멋을 낸 배우 겸 감독 문소리와 그의 남편 장준환이었다. 이날 두 부부는 영화 감독상 후보에 나란히 올라 레드카펫을 더욱 빛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4회 2018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 부부는 나란히 포토월에 섰다. 영화인 부부에서 영화 감독 부부로 거듭난 장준환과 문소리는 이날 밝은 미소로 취재진에 화답하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2018 백상예술대상'에 등장한 문소리 장준환 부부 [사진 = 스포츠Q DB]

 

두 사람은 비록 감독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더 큰 기쁨을 누렸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영화 '1987'가 대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최우수 연기상(김윤석), 남자 조연상(박희순), 시나리오상(김경찬 작가)까지 가져가며 4관왕에 올랐다.

이례적으로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문소리 장준환 부부처럼 국내 영화인 중에는 부부의 연을 이룬 감독과 배우 커플이 있다.

국경을 초월해 사랑을 나눈 중국 배우 탕웨이와 한국 감독 김태용이 대표적이다. '만추', '가족의 탄생'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은 2014년 탕웨이와 화촉을 밝히며 부부로 거듭났다. 

2년 뒤인 2016년 탕웨이 김태용 사이에는 예쁜 딸이 태어나며 새로운 가족을 이뤘다. 출산 이후 탕웨이는 타 메체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생긴 후 남편(김태용)과 나는 현실로 돌아왔다"며 "영화가 꿈의 세계였다면 육아는 현실이었던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영화감독 이지호, 배우 김민 부부 [사진= 김민 인스타그램]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나며 대중에게 슬픔을 안겼던 원로 배우 최은희도 먼저 세상을 떠난 故 신상옥 감독과 부부의 연을 뛰어 넘는 깊은 인연을 맺었다.

남편 신상옥 감독과 함께 60~70년대 한국 영화 중흥기를 이끌었던 배우 최은희는 결혼 22년만인 1976년, 신상옥의 외도로 파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 납북된 최은희를 찾아나선 신상옥의 노력으로 북한에서 다시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후 북한에서 탈출한 최은희 신상옥은 2000년이전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며 조용히 살아왔다. 2000년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최은희 신상옥 부부는 영화계 안팎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말년을 보냈다. 

지난 1999년 영화 '동화'를 발표하며 주목 받았던 영화감독 이지호도 배우 김민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2006년 배우 김민과 결혼 이후 영화 2007년 '내가 숨쉬는 공기'를 연출했던 이지호 감독은 현재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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