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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라오스 댐 붕괴'로 수백명 실종… '댐 사고' 영화 '하드 레인'·'댐 버스터' 속 재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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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라오스 댐 붕괴'로 수백명 실종… '댐 사고' 영화 '하드 레인'·'댐 버스터' 속 재난 주목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7.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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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라오스에서 건설 중이었던 대형 수력발전댐 보조댐 사고로 수백명에 가까운 실종자가 발생했다.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해당 댐 건설에 참여한 SK건설은 "폭우로 인한 보조 댐 일부가 유실됐다"고 설명했다.

25일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베트남 통신(VNA)은 이번 사고로 약 200여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에서 발생한 사고로 해당 댐 건설에는 국내 기업인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참여해 더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댐 사고' 관련 재난 영화 역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댐 붕괴 사고를 소재로 한 영화 '하드 레인' [사진 = 영화 '하드 레인' 스틸컷]

 

1998년 개봉한 액션 영화 '하드 레인'은 인디애나 주 소읍 헌팅버그가 호우로 침수되는 사고를 다룬 영화다. 계속되는 폭우로 수위 조절 능력을 잃은 댐이 붕괴되면서 마을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파괴되고 침몰된다.

'하드 레인'은 재난 속 상황에서 300만 달러를 탈취하려는 갱단과 돈을 지키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연출로 그려낸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모건 프리먼이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은 '하드 레인'은 영화 내내 폭우가 쏟아지는 연출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하드 레인'이 자연재해인 폭우로 인한 '댐 붕괴'를 소재로 했다면 영화 '댐 버스터'는 전쟁으로 인한 댐 붕괴를 소재로 한 영화다. 1954년 개봉한 영화인 '댐 버스터'는 실제 사건인 '루르 댐 폭파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다.

 

[사진 = 영화 '댐 버스터' 스틸컷]

 

'댐 버스터'는 1942년 봄, 독일의 루르 댐을 폭파시키기 위한 폭탄 개발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인공인 반스 왈리스 박사는 수면위를 나는 '도약 폭탄', 이른바 '물 수제비 폭탄'을 탄생시킨다. 영국 공군은 루르 지역의 아이다 댐, 소페댐, 머너댐을 폭격해 독일의 산업 시설을 마비시키며 작전을 성공시킨다. 

영화 '댐 버스터'는 1955년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전쟁영화로서의 연출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영화다. '댐 폭파'라는 특수한 전쟁 작전을 소재로 한 '댐 버스터'는 현재까지도 2차 대전을 다룬 전쟁 영화 중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라오스에서 벌어진 댐 붕괴 사고 소식에 '댐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댐 붕괴 사고를 소재로 한 영화 '하드 레인'과 '댐 버스터'는 각기 다른 매력의 댐 붕괴 재난 영화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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