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지난 2002년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휩쓸며 청춘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트콤 ‘뉴 논스톱이’이 막을 내린지 16년이 지났다. 특히 지금은 세상을 떠난 故 정다빈의 묘를 찾은 박경림 김정화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그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인성 박경림 김정화 등 ‘뉴 논스톱’ 멤버들의 근황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 ‘MBC 스페셜’의 ‘청춘다큐 다시, 스물-뉴 논스톱 편 1부’에서는 지난 2007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정다빈을 추억하는 ‘뉴 논스톱’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정다빈은 지난 2000년 SBS 시트콤 '돈.com(돈닷컴)'으로 방송계에 발을 디뎠다. 특유의 애교 섞인 목소리, 신비스러우면서도 털털한 비주얼로 단번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정다빈은 각종 광고와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정다빈은 지난 2007년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긴 정다빈이었기에 당시 그의 극단적인 선택은 대한민국을 경악케 만들었다.
지난 2월 11주기를 맞이한 정다빈은 과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뉴 논스톱’ 멤버들이 재회하면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배우로 떠올랐다. 또한 독보적인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박경림이 동료 배우 김정화와 함께 정다빈을 찾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뉴 논스톱’에서 매력적인 미모와 늘씬한 각선미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정화는 지난 4월 귀여운 아들과 남편을 공개한 SBS ‘싱글와이프2’에서 하차했다. 또한 김정화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비주얼과 빈틈없이 완벽한 연기력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김정화는 지난 2010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등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쳐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영화 ‘안시성’을 통해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조인성도 빼놓을 수 없다. 조인성은 ‘MBC 스페셜’에서 당시 회당 20만원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펼쳤다는 비화를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조인성은 ‘뉴 논스톱’ 시절과 별반 차이가 없는 앳된 비주얼, 예능인 못지않은 말솜씨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외에도 해당 ‘뉴 논스톱’ 동창회에는 시청자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제3의 매력’에 출연 중인 양동근, 실감나는 연기력에 이어 독보적인 음색까지 보유한 장나라 등 오랜만에 근황을 나타낸 배우들의 출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비록 현재 ‘뉴 논스톱’ 멤버들과 자리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정다빈을 회상하고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4달 뒤 사망 12주기를 맞이하는 정다빈. 팬들은 여전히 그의 생전 모습을 추억하면서 출연 작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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