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집사부일체' 이상윤이 이순재와 밤샘 대본 공부를 하게 됐다. 흥부 역을 맡은 이상윤은 대 선배의 수업에 질문을 쏟아냈다.
2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사부님으로 등장해 크리스마스 맞이 연극 흥부전을 멤버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이들에게 연극 공연을 선보이기로 한 이순재는 멤버들에게 역할을 나눠주며 연습에 매진했다. 연습이 길어지는 사이 양세형은 "오늘 누군가 동침해야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제안했고, 사부 이순재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흥부가 나와 호흡을 맞춰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이상윤을 긴장시켰다.
동침의 압박감에서 해방된 이승기는 "아무래도 분량이 많은 흥부와 내레이션을 맡은 선생님아 맞추는 게 맞는 거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순재와 둘만 남게 된 이상윤은 "이 연극이 아동극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재밌게 해야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느냐"며 질문을 던졌고, 이순재는 적절히 조언을 건네며 후배를 다독였다.
내레이션과 연출을 맡았지만 이순재의 연기 열정은 끝이 없었다. 오전에 기상한 이상윤은 멤버들에게 가 "이순재 선생님은 내레이션에 띄어쓰기까지 전부 체크하신다"며 "아직도 연습 중"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 '집사부일체'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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