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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한민족의 울림 '아리랑 콘체르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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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한민족의 울림 '아리랑 콘체르탄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3.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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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시공간을 초월해 가장 널리 불리는 민요 '아리랑'은 2012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는 아리랑을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한 이유에 대해 "세대와 지역을 넘어 지속적으로 재창조돼 등재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은 뮤지컬·드라마·춤·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 매체에서 모티프로 이용되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문화국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만들어진 '아리랑 콘체르탄테(Arirang Concertante)' 콘서트가 오는 4월8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아리랑 콘체르탄테'는 이지수 영화음악 감독 겸 작곡가가 ‘아리랑’을 우리의 전통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를 하나로 아우른 글로벌 콘텐츠다. '아리랑'에 내재된 특유의 한과 슬픔에 오케스트라가 더해져 서정성과 웅장함을 이끌어냄으로써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권위 있는 해외 콩쿠르에서 수상하고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작곡가 이지수, 피아니스트 안종도, 대금연주자 이용구, 소리꾼 김나니,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환상적인 '아리랑'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3대 '아리랑' 중 하나인 ‘밀양 아리랑’에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웅장함을 더하고, 노동요로 불리던 ‘강원도 아리랑’에는 오케스트라 반주와 소리꾼 김나니의 목소리를 더해 곡의 애잔함을 강화했다. 이외 청아한 대금 선율이 더해진 ‘상주 아리랑’, '진도 아리랑'과 '밀양 아리랑'에 서양의 형식을 더한 ‘아리랑 랩소디’(피아노 이지수),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져 감미로움을 더하는 ‘센티멘탈 왈츠 아리랑’,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선율과 피아노 선율로 재탄생한 ‘아리랑 환상곡’(피아노 이지수) 등 10곡을 들려준다.

▲ '아리랑 콘체르탄테' 음반

한편 '아리랑 콘체르탄테'는 지난 2월 영국 클래식 음악평론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오케스트라 랭킹 4위에 빛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음반 녹음을 마치고 30일 발매됐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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