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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출신' 김기혁 컴백, 2시즌 만에 1부 투어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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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투어 출신' 김기혁 컴백, 2시즌 만에 1부 투어 [PBA]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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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김기혁(42)이 2시즌 만에 프로당구 PBA 1부 투어에 복귀한다.

김기혁은 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박정민(A), 정재권, 백찬현, 강상구, 김태관, 최재동, 정해명, 이동녘 등 총 9명이 차기 시즌 1부 합류를 확정했다.

김기혁은 첫 경기를 부전승으로 상위라운드에 올라선 후 2번째 경기에서 남상민(챌린지)을 상대로 13이닝 만에 40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3.077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장현준(24)을 상대로 하이런 15점을 몰아치는 등 40-23(23이닝)으로 이겼다. 김기혁은 이날 1부행 티켓을 거머쥔 9명 가운데 유일하게 드림투어 출신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시즌 만에 1부 투어 복귀를 확정한 김기혁. [사진=PBA 제공]
2시즌 만에 1부 투어 복귀를 확정한 김기혁. [사진=PBA 제공]

김기혁은 프로당구 원년 시즌(2019~2020) 드림투어에서 데뷔했다. 2회 우승을 거머쥐며 시즌 랭킹 2위로 1부에 직행했다. 2021~2022시즌에는 팀리그에도 입성해 주장직을 맡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개인투어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한 채 강등돼 다시 드림투어로 내려섰다.

김기혁은 이후 2시즌 동안 드림투어에서 칼을 갈았다. 지난 시즌엔 드림투어 최종 32위로 큐스쿨에 도전했으나 1라운드만에 탈락했다. 이번엔 달랐다. 1라운드 2일차에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후 2라운드에서도 이틀 만에 1부 진출을 확정했다.

김태관도 이날 박경근과 이승진, 이해동을 꺾고 1부 투어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이충복, 오성욱은 이날도 각각 첫 경기에서 이영주, 신동민(A)에 졌다.

23일은 큐스쿨 2라운드 최종일이다. 1부 진출을 확정한 선수들을 제외한 58명이 남은 8장의 1부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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