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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김정미, WK리그 300경기 출전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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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김정미, WK리그 300경기 출전 대기록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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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의 골키퍼 김정미(40)가 WK리그 최초로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현대제철은 “지난 22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경기에 앞서 김정미의 W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정미는 지난 3월 16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W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정미는 출전한 300경기의 시간을 분으로 환산하면 2만7398분에 달한다.

지난 22일 인천남동럭비경기장에서 김정미 선수의 WK리그 300경기 출전 기념 행사가 열렸다. 서상원(오른쪽) 현대제철 레드엔젤스 단장이 기념패를 전달하고 김정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김정미는 2004년 입단 이래, 줄곧 현대제철 소속으로 WK리그를 뛰고 있다.

김정미는 2009년 현대제철의 WK리그 출범 첫 경기부터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다. 뛰어난 승부차기 방어능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 2014년과 2018년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를 2차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가대표로서도 남다른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데뷔한 이래, 2016년 올림픽 예선 북한전에서 FIFA(국제축구연맹·피파)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는 등 현재까지 20년간 140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살아있는 레전드이다.

김정미는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구단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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