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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정조준' 손흥민과 토트넘, 전술 변화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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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정조준' 손흥민과 토트넘, 전술 변화 줄까?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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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오를 수 있을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UCL 4강에 진출하면서 UCL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각각 올 시즌 새 유니폼을 입고 UCL 4강 무대를 밟을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는 UCL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쳐 4위까지 주어지는 UCL 티켓을 놓쳤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 시즌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32라운드까지 토트넘은 승점 60(18승 6무 8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다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들이 UEFA의 유럽 대항전에서 활약했다면 5위도 안정권이 될 수 있었다. UEFA는 내년 시즌부터 UCL을 기존 32개 팀에서 4개 팀 늘어난 36개 팀 체제로 바꾼다. 4개팀 중 UCL 진출 티켓 2장은 올 시즌 UCL과 유로파리그(UEL),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 가장 좋은 ‘클럽 계수’를 낸 상위 2개 리그의 정규시즌 5위 팀에게 각각 주어진다.

클럽 개수는 UEFA 주관대회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얻은 포인트를 말한다. 해당 리그팀의 성적이 좋을수록 포인트는 높다. 그 포인트를 각 리그의 클럽 수로 나눠 평균을 내 순위를 매긴다.

18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가 18.428점으로 선두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17.642으로 그 뒤를 잇는다. EPL은 16.875로 3위다. UCL 준결승에는 분데스리가의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프랑스 리그1의 PSG,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올랐다. 8강에 오른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탈락하면서 EPL 팀은 전멸했다.

UEL 준결승 대진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의 바이엘 04 레버쿠젠(독일)-AS로마, 아탈란타(이탈리아)-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로 확정됐다. 역시 EPL 팀은 없다.

히샬리송. [사진=EPA/연합뉴스]
히샬리송.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이 만약 5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UCL 대신 UEL에 진출할 수 있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특히 0-4로 대패한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 없이 58분 만에 교체됐다. 팀 내 득점 1위(15골)인 손흥민은 최근 3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최근 손흥민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히샬리송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히샬리송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손흥민을 윙 스트라이크로 옮겨야 한다는 것. 토트넘은 오는 28일 라이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71(22승 5무 5패)로 EPL 2위의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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