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권 2장 추가로 획득...다른 국가 출전권 포기해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영화 ‘국가대표’의 감동신화가 러시아 소치에서도 이뤄 질 수 있을까?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최흥철, 강칠구, 김현기, 최서우로 이뤄진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세계대회에 출전해 한국 설상종목 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8위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개선했다.
12년이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선수 4명을 모두 볼 수 있게 됐다.
24일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했던 강칠구(30)와 최서우(31)가 추가로 출전권을 얻어 스키점프 국가대표 4명이 모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종목에서 대한민국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나갈 수 있게 됐다. 지난 20일 국제스키연맹(FIS)는 국가별 출전권을 배분하면서 대한민국에게는 2장의 출전권을 배부해 최흥철(33)과 김현기(31·이상 하이원)만이 출전을 확정한 상태였다.
FIS 월드컵 순위, 대륙컵 순위 등을 기준으로 배분되는 올림픽 출전권은 다른 국가에서 출전권을 포기할 경우 예비 순번에 올라와 있는 국가의 선수가 출전권을 받게 되는데 대한민국의 두 선수가 예비 1~2번이어서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스키 종목 선수들이 기존 13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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