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MBC 연예대상을 두고 경쟁하는 가운데 '팀워크'를 내세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나 혼자 산다'(나혼산)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태계일주) 구도로 치열하게 불 붙었다. 전현무와 기안84 중심의 대상 경쟁은 물론 김대호와 덱스의 신인상 경쟁, 팜유즈(전현무·박나래·이장우)와 태계즈(기안84·덱스·빠니보틀)의 베스트커플상 등 개인상부터 작품상까지 뜨거운 라이벌전을 벌이고 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연예대상 또한 전현무, 덱스가 MC로 나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특히 각자 베스트커플상에 대한 의지를 불 태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장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투표를 호소하기도. 시상식 전날인 28일 자정까지 1인 1일 1회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데 이어 2관왕을 노리는 팜유즈는 낯선 장소에 방문해 식재료 탐구부터 조리 방법, 먹는 방법을 연구하며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지난해는 베트남 달랏에서 펼쳐진 '제 1회 팜유 세미나'로 사랑받았다면 올해는 목포와 대만 타이중으로 이어지는 국내외 먹방 여행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중 '제 2회 팜유 세미나 목포 편'은 가구 시청률(수도권 기준) 10.1%로 '나혼산' 2023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주 공개된 '제3회 팜유 세미나 대만 타이중 편' 또한 역대급 화제성을 불러 일으켰다. 팜유즈 막내 이장우가 인도하는 먹방 여정은 최고 시청률은 11%까지 치솟았다.
경쟁자로 나선 '태계일주' 화제성도 만만치 않다. 지난 6월 방송된 '태계일주 시즌2'에서 첫 만남을 가진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은 신선한 여행기로 시청률 6%를 넘기는가 하면, 지난달 첫 방송된 '태계일주 시즌3'은 단 4회 만에 전 시즌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인도부터 마다가스카르로 이어진 이들은 극과 극 성향을 가졌음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고 웃음, 낭만, 감동 세 박자를 완성했다.
2023년을 쉴 틈 없이 달려온 이들이 마지막 일격으로 내놓는 것은 베스트커플상 후보다운 '팀워크'다.
먼저 팜유즈는 2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혼산'을 통해 대만 인기 영화 '상견니'를 패러디한 '삼켰니'를 예고했다. 이들은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시장인 '펑지아 야시장'에 입성해 먹방을 펼칠 예정이다.
펑지아 야시장 입성에 앞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타이중에서 유행 중인 샴푸 마사지를 만끽한다. 타이중 헤어 디자이너들의 예술혼이 깃든 거품 샴푸에 종일 땀 범벅이 됐던 세 사람은 상쾌함과 유쾌함을 동시에 만끽한다.
야시장에서는 음식으로 건배하며 도원결의를 다진다. 여기에 고기완자부터 야시장 먹거리까지, 타이중의 많은 먹거리가 팜유즈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태계일주3'의 기안84, 빠니보틀, 덱스는 오는 24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되는 5회에서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타나)에 재입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마다가스카르 여정을 시작하며 홀로 방문해 진한 외로움을 느꼈던 기안84가 빠니보틀, 덱스와 함께하며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해줄지 기대가 쏠린다.
특히 빠니보틀과 덱스는 생일을 맞이한 기안84를 위한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기안84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기안84의 효자 모먼트도 공개된다. 마다가스카르 여행 6일차에 접어들어 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건 기안84는 모자 간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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