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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ABS 도입-DB 전산화, 스포츠투아이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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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ABS 도입-DB 전산화, 스포츠투아이가 나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4.10.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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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학야구에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이 도입된다.

한국대학야구연맹(KUBF)과 스포츠투아이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투아이센터에서 K-스포츠테크 인프라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 데이터베이스(DB) 전산화 △ 분석 솔루션 도입 △ 온라인 중계 시스템 도입 등을 약속하고 테크 기반의 콘텐츠를 대학야구에 접목시키기로 합의했다.

박원준 한국대학야구연맹 사무총장(왼쪽부터), 최준상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 김봉준 스포츠투아이 대표, 노환종 스포츠투아이 본부장. [사진=한국대학야구연맹(KUBF) 제공]

무엇보다 ABS가 눈에 띈다.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공의 궤적과 탄착 지점을 파악해 스트라이크 여부를 판정한 뒤 수신기와 이어폰을 통해 주심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지난해 고교야구, 올해 KBO리그에서 도입된 ABS는 들쭉날쭉한 스트라이크존이 사라지는 효과를 보여 공정성이 크게 개선됐다.

스포츠투아이는 대학대회를 주로 개최하는 경남 밀양선샤인스포츠파크, 충북 보은야구장 등에 ABS 시스템을 설치, 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연맹은 프로야구 수준에 맞는 경기 환경을 제공, 대학야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는 대학야구 경기 기록도 체계적으로 전산화해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한다. 스포츠투아이가 그간 쌓은 노하우가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트래킹 기술력과 융합돼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될 전망이다.

고교야구보다 부족했던 홍보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야구 발전을 위해 온라인 중계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해 대학야구의 관심도와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대학 선수들의 진로 개척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봉준 스포츠투아이 대표는 “대학야구는 U리그 포함 연간 450여 경기를 치르는 규모가 큰 리그”라며 “대학야구가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대학 선수들의 미래 비전까지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상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투아이와 KUBF가 함께 만들어갈 한국 야구의 활성화와 힘찬 미래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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