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로제가 걷는 길에는 끝이 없다.

빌보드가 16일 게재한 공식 기사에 따르면 로제의 정규 1집 'rosie'(로지)'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으로, 로제는 앞서 공개돼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APT.'(아파트)의 음원 차트 기록에 이어 정규 앨범 'rosie'로 음반 차트까지 제패했다. 특히 로제는 이번 신보를 통해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모두 한 자릿수로 진입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여성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일 발매된 로제의 첫 번째 정규 앨범 'rosie'는 지난 10월과 11월 순차적으로 공개된 선공개 싱글 'APT.'와 'number one girl'(넘버 원 걸)을 포함해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로제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rosie'는 발매 이후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곡 'toxic till the end'(톡식 틸 디 앤드)가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등극하며 'APT.' 신드롬을 이어간 데 이어 앨범 발매 당일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하며 중화권 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rosie'는 발매 이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억 스트리밍을 돌파,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제는 정규 1집 'rosie'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풍성해진 음악 세계를 들려준 것은 물론, 전 세계 차트에서 연달아 기록을 경신하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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