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0-18 17:46 (금)
이순재, 담당의 3개월 휴식 권고... 연극 전 회차 취소
상태바
이순재, 담당의 3개월 휴식 권고... 연극 전 회차 취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10.18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이순재(90)가 건강 문제로 3개월간의 휴식 소견을 받았다.

연극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8일 "이순재 선생님께서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다.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선생님의 공연취소와 관련하여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배우 이순재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이순재 [사진=스포츠Q(큐) DB]

이순재는 지난달 7일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에스터 역할을 맡아 곽동연, 카이, 박정복, 민호, 정재원, 박수연 등 후배 배우들과 극을 이끌어왔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 건강 문제로 한 차례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고령의 나이로 인한 체력 저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의사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20일 공연 또한 추가로 취소했고 결국 3개월 휴식 소견을 받으면서 공연이 폐막되는 오는 12월까지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제작사는 "선생님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시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셨다. 그러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와 제작사 역시 선생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순재의 빈자리는 함께 무대를 꾸려온 배우들이 채워갈 계획이다. 관객들은 이순재의 쾌유를 비는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순재는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에 출연 중이다. 드라마는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